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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과음 경력자의 숙취 해소 노하우
2011.01.13 다움 2670
 
14년 과음 경력자의 숙취 해소 노하우
Posted in 생활 노하우 on 12월 29th, 2010 by 나눠묵자 – 1 Comment


김훈이 그랬던가요. ‘술은 먼 것들을 가깝게 당겨준다’고.
그래서 연말연시에 과음을 하게 되나 봅니다.
세월을 건너와 만난 옛 사람들, 아직 사귀는 단계의 지금 사람들, 살짝 멀리 있었던 마음을 당기는 게 ‘술’이니까요.

5년 다녔던 옛 직장 선후배, 동료가 올해에도 연말에 모였습니다.
현직이거나 전직이거나, 폭탄주 마는 건 기자 본능인가 봅니다.
(나눠묵자는 겸직 기자입니다. 이로운넷 대표 겸 머니투데이 정치경제부 차장)

올해엔 M사 Y기자가 ‘나이아가라주’를 제조했습니다.
오른쪽 끝 혹은 왼쪽 끝 소주잔을 손가락으로 치면 도미노처럼 잔들이 맥주잔 속으로 들어가지요.

요란하게 잔 부딪히는 소리만큼이나 즐거움도 증폭됩니다.
다음날의 숙취 따위, 미리 걱정하면서 술 마신다면, 저리 못 마시겠지요.

그.래.도.

참, 몸은 정직하지요.
숙취는 어김없이 마신 만큼 찾아옵니다.
간이 알코올 속 아세트알데히드를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하려면 일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두통 무기력증 근육통이 일어난다는군요. 의사들 말씀이…

14년 동안 과음 경력이 쌓이다 보니 노하우도 함께 쌓이더군요.
공유합니다. 숙취 해소 노하우

* 술 마시기 전
- 밥 먹기 : 탄수화물과 부드러운 단백질을 섭취해 간이 일할 ‘연료’를 마련합니다.

* 술 마시면서
- 물 마시기 : 술과 같은 양만큼 마시는 것이 노하우!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타나는 ‘탈수’ 현상을 미리 막아줍니다.
- 단백질 먹기 : 계란, 골뱅이 등 … 튀김 등 튀긴 음식은 지방이 많아서 간이 부담스러워해요.

* 술 마신 후
- 물 마시기
- 북엇국 조개국 (간 기능 향상) 콩나물국 (아스파라긴산) 토마토 (간 기능 활성화)먹기

그런데 과음 다음날엔 보통 늦잠 자잖아요.
밥이나 국 챙겨 먹을 시간이 보통은 없죠.

그럴 때 괜찮은 숙취 해소법을 제가 찾았는데요.
이거 몇알 먹으면 아주 속 편하게 오전시간이 지나가요 ^^

요즘은 숙취 있을 때 이거저거 안 먹고 그냥 따뜻한 물에 청시 자주 먹습니다.
물론, 천하의 청시도 숙취를 완전히 없애주진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가야 풀리는 게 숙취니까요.

청시 개발해주신 한의사 배한호 선생님, 사회적기업 바리의꿈 분들뿐 아니라 저도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재능 기부 덕분에 제 아침이 속 편해졌습니다.

새해엔 숙취 없이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음주 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좋겠죠?
내년으로 넘어간 신년모임에는 ‘차담’을 제안해볼까 합니다.
어차피, 오랜만에 만나도 ‘잘 지냈냐’ 한 마디로 마음 열리는 사람들이니까요.


Tags: 사회적기업, 숙취해소, 숙취해소법, 연말연시, 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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