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산부의 빈혈_월간 주민자치_2013년 1월호 | ||||
![]() |
2013.02.15 | ![]() |
관리자 | ![]() |
2914 |
![]() |
|||||
한의약(韓醫藥)에서는 여성, 특히 임산부들에게 주로 ‘사물탕(四物湯)’이라는 한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물론 수천개의 다양한 한약처방이 있습니다만, 대개 통치방(統治方)으로 사물탕이라는 처방이 있는겁니다. 사물탕은 주로 ‘혈허(血虛)’에 투여하는 처방입니다. 혈허란 인체내의 다양한 부조화 중 기혈(氣血)의 부조화, 특히 혈(血)의 부족상태를 지칭합니다. 사물탕은 이런 혈허상태의 인체에, 부족한 혈(血)을 한약으로 공급해주는 겁니다. 구성을 보면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의 네 가지 약재로 간단히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약재들이 단방(單方)으로 훌륭한 부인과(婦人科) 약재이기도 합니다만, 이 네가지 약재가 만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되어 부인과약의 성약(聖藥)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여성은 청소년기를 맞이하여 생리가 시작되면 불가피하게 다양한 생리통이 동반되게 됩니다. 또한 빈혈도 남자에 비해 많게 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특히 이런 빈혈증상은 심해지게 됩니다. 이시기에 전통적으로 동북아지역인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사물탕을 가장 많이 처방하고 복용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하는 것이 사물탕입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이런 사물탕 보다는 철분제나 엽산복용을 너무 당연시하고 사물탕 같은 전통약재에 소홀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산부인과나 보건소를 가게되면 무조건 철분제와 엽산을 복용토록 권유받게됩니다. 과불여불급(過不如不及)이라 했나요? 지나치면 항상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최신의약을 공부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철분제나 엽산 같은 인위적인 제재보다는 자연스런 섭취가 훨씬 좋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대 예방의학교실의 이덕희 주임교수는 “공부를 해보니 우리 인체는 지극히, 정말 지극히 정교하고 복잡한 철분조절시스템을 가지고 있더군요. 가장 간단한 예를 하나 들면, 우리 몸이 철분이 필요하면 딱 필요한 만큼 음식 속의 철분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필요하지 않으면 철분흡수율은 바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사실은 철분이 인체의 정상적인 대사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필요이상 체내에 존재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우리 몸이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반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라며 철분제의 과용을 경계합니다. 또한 “특히 식물성식품속에 들어있는 철분의 흡수율은 우리 몸의 필요에 매우 민감합니다. 평상시에는 식물성식품속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율이 10%미만으로 아주 낮지만 임신시와 같이 철분이 많이 필요하게 되면 흡수율이 80-90%까지 증가합니다. 식품영양학교과서들을 보면 식물성식품의 철분 흡수율이 낮다는 것을 영양학적으로 큰 문제점인 것으로 기술하고 있지만, 식물성식품의 철분 흡수율을 이렇게 인체의 필요에 따라서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다다익선이 아니거든요.” 인위적인 철분제 보다는 식물성으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견입니다. 마치 한의약의 ‘사물탕’을 지칭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동물성식품속에 있는 철분에 대하여서는 우리 몸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동물성식품의 철분은 기본흡수율이 식물성식품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동물성식품섭취량이 증가하면서 우리 인체내의 철분축적량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구요. 또한 철결핍성빈혈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거의 대부분 가공식품에 상당량의 철분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기 때문에 또 우리 인체내의 철분축적량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저는 이와 같이 우리 몸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없는 형태의 너무 많은 철분이 함유된 동물성 식품이 좋지 않고 가공식품이 좋지 않은 또 다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철분제 뿐만 아니라 과다한 육류나 인위적인 식품을 통한 철분 공급도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의견입니다. 최근 과학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건강기능식품과 약재가 개발되었지만 있는 그대로 복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성들, 특히 임산부가 사물탕을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사물탕 구성 약재중 당귀(當歸)는 그 이름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약재해석이 있습니다. 당귀는 마땅할 당(當), 돌아올 귀(歸)자의 조합니다. 돌아옴이 마땅하는 뜻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당귀를 복용하게 되면 여성의 생리불순 생리통 자궁질환 등이 호전되어 집나갔던 남편이 부인에게로 당연히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혹시 남편이 집을 나가셨다면 사물탕 어떤신가요? 남편을 내보내고 싶으면 안드셔도 됩니다. ^^* |
|||||
![]() |
비타민 등 항산화제 몸에 좋은가?_월간 주민자치_2013년 2월호 | ||||
![]() |
임산부은 엽산을 꼭 복용해야할까?_월간 주민자치_2012년 12월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