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주민자치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배한호 한국자치학회 이사는 특강을 통해 "주민자치는 단지 주민자치위원의 힘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이·통장 등 지역리더와 관내 각 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나소열 서천군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 '주민자치 공감 토크쇼'도 진행됐다.

안 지사는 "도내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4곳이 선정된 것은 도민의 잠재된 주민자치역량이 외부로 표현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안전행정부 시범실시 지역은 물론 도에서 주민자치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서천군 서면 등 3개 지역에도 충남형 주민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주민자치 지역 리더 양성을 위해 시·군을 연중 순회하며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다음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11월 7일 예산문예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