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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칼럼-"장마로 시작되는 여름철 탈모예방"
2007.08.11 다움 2572
 


장마가 형성되는 요즘처럼 습도가 높고 자외선과 고온현상이 계속되는 여름철에 철저한 두피관리를 해야 세균 번식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두피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의 경우 여름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 두피관리 요령을 몇가지 소개한다.
첫째, 수분이 많아진 두피는 모발의 휴지기(休止期)를 앞당기게 되어 모근을 약하게 만든다. 휴지기에 들어가는 모발이 많을수록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지는 만큼 땀과 지방 분비물로 두피가 지저분해지기 쉬운 여름철 두피는 항상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둘째, 강렬한 햇볕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나 양산을 꼭 준비하자. 자외선은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탈색이나 건조를 유발하거나 머리카락 내 단백질을 약화시켜 쉽게 끊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셋째, 여름철이면 빼놓을 수 없는 해변가 수영도 조심하자. 바닷물의 염분은 모발의 큐티클 층을 파괴한다. 따라서 바캉스에서 돌아오면 가능한 한 염색이나, 파마, 드라이어 사용을 피하고 충분한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이 좋다.
넷째, 수영장에선 수영 전 미리 모발을 충분히 적셔두어야 한다. 소독을 위해 수영장 물에 포함된 화학성분인 '클로린'이 모발의 천연성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당연히 수영이 끝나면 즉시 충분한 샴푸로 모발을 청결히 해야한다.
다섯째, 장마비를 피해야한다. 여름철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만나게 되면 낭패를 보게된다. 습해진 모발은 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돼 비듬과 탈모를 유발하게 되며 대기오염물질이 빗물을 타고 내려와 두피에 손상을 주게된다. 비에 젖은 머리는 귀가후 바로 샴핑해주는 것이 좋다.
여섯째,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자. 특히 유기농케일을 비롯한 신선한 채소류를 많이 먹고 항산화제를 많이 함유한 잎류를 많이 먹자. 제일 좋은 것은 집에서 담근 김치다.
여름철, 남들보다 조금 더 부지런히 신경쓰면 가을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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