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한의원뉴스
내일신문칼럼-가을철 탈모예방
2007.11.13 다움 2551
 
가을철 탈모예방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밤낮의 일교차가 커지고 있어 심심찮게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이렇게 가을철이 되면 감기뿐만 아니라 탈모도 쉽게 찾아온다. 여름 내내 직사광선, 바닷물, 수영장물, 빗물 등으로 인해 두피 및 모발은 쉽게 손상되어 가을철 탈모의 원인이 된다. 탈모예방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두피세척이다.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환자들은 두피탈락이 두려워 머리감기를 주저한다. 그러나 오염물질이 모공을 막은 상태로 오랫동안 있게 되면 모낭세포의 활동이 떨어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게 된다. 특히 가을철에는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반면 건조하고 중금속에 오염된 먼지가 대기 중에 많은 만큼 두피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밖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알아보자.
첫째,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현미잡곡같은 양질의 곡류를 섭취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밀가루(소맥분)는 대부분 미국, 호주산이다. 먼 길을 건너오기 위해 다양한 화공약품처리를 한다. 곡류 특유의 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은 이미 없고 단순 탄수화물 덩어리일 뿐이다. 칼로리로는 쌀과 동등하지만 이미 좋은 먹거리가 아니다. 빵 과자 피자 스파게티 국수 수제비등의 수입산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꼭 피해야 한다.
둘째, 육류보다는 채소류를 많이 섭취한다.
육류는 본인 섭취양의 8분의 1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모발은 단백질이라 양질의 단백질 원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단백질을 분해해서 모발로 재생성하는 것은 소량의 효소, 미네랄, 비타민 등의 역할이다. 이는 채소류에 많다. 육류에는 단백질 외에 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이 거의 없다. 채소류를 많이 먹어야 모발 생성을 도울 수 있다.
셋째, 자신의 두피 상태에 적합한 천연샴푸나 한방 샴푸를 사용한다.
아무리 인간이 뛰어나게 샴푸를 만든다고 하나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된 샴푸는 어차피 자연스럽지 못하다. 투박하지만 천연 자연성분이 함유된 순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두피에 영양공급을 강화하는 탈모방지용 샴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샴푸 시에는 손톱을 사용하지 말고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부드럽게 모공을 마사지하며 감아준다.
넷째, 린스나 컨디셔너는 두피에 닿지 않게 한다.
흔히 헤어용 린스나 컨디셔너를 영양제로 착각해 두피에 오랜 시간 바르고 있다거나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두피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두피용으로 나오지 않은 이상 헤어트리트먼트 제품들은 모두 모발용이므로 두피에 닿지 않게 하고 모발의 끝에서 3분의 2 지점까지만 발라 완전히 헹구어 내는 것이 좋다.
다섯째, 평소 복식호흡을 충분히 하며 목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
탈모환자 10명중의 한명은 본인의 직장내 스트레스 정도가 아주 높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목주위의 승모근이 딱딱해지면서 머리 쪽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편안히 앉아 코를 통해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복식호흡과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를 비롯한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두피에 혈액순환을 늘여야 한다.
여섯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갖는다.
대부분의 탈모환자들은 수면시간이 적거나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잠이 부족하거나 소화기가 좋지 않으면 탈모의 원인이 된다. 밤에 모공세포가 활발히 호흡하는 만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되도록 밤12시를 넘지 않도록 하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갖도록 하여 소화기를 보호해야 한다.
내일신문칼럼-당뇨병 치료제 장기 복용시, 심장마비와 심부전 위험 높아짐
내일신문칼럼-사라지는 장독대, 사라지는 머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