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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하우스칼럼_무더위를 이겨내는 수험생의 여름전략
2009.07.22 다움 2708
 
무더위를 이겨내는 수험생의 여름전략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지난 4월부터 6월은 춘곤증이 나타나는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힘든 시간이었죠. 부족한 수면은 몸의 노폐물이 정화되어 배설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가고 다음날의 활력소가 되는 영양의 저장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공부에만 쫓기다 보면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되어 간과 심장에 화가 많아지게 되어 쉽게 짜증을 내고 잘 놀래거나 불안해지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게다가 위장장애까지 생기면 식욕이 없고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메스껍고 설사 또는 변비 등으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운동부족과 나쁜 자세 등으로 요통, 어깨 결림, 근육통 등 근육관절 계통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죠. 심해지면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에는 무조건 공부만 시키고 몸을 혹사시킬 것이 아니라 여름의 더위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충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선수들이 겨울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영양을 보충하여 다음 시즌에 대비하듯 공부해야하는 학생들의 입장으로서는 환절기를 지나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기 전인 지금에 그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험생의 특성에 알맞은 대비책은 무엇인지,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성격과 체질별로 알아보기로 하죠.
① 내성적이고 꼼꼼하고 모든 것을 정확하게 하는 자녀라면 몸이 차면서 소화의 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인삼, 생강, 대추를 넣어서 차처럼 다려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기운도 보충이 되어 몸도 따뜻해지며 마음도 안정이 됩니다. 어머니가 해주실 수 있는 요리로는 기름기가 적고 소화가 잘되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닭을 이용하여 삼계탕을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만일 기운이 부족하면 인삼을 넣고,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면 황기를 넣어서 해주시면 몸도 따뜻하게 하고 체력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② 급하고 날카로우며 활동적이며 민첩하고 덜렁대는 자녀라면 신체의 대사 기능도 빨라 많이 먹는 편이나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안찌고 화와 열이 많아 쉽게 화를 내고 감정적이고 직선적인 면이 많으므로 위로 오르는 화와 열을 내리고 마음이 차분해지도록 음기를 보충하여 주는 산수유차나 구기자차를 먹도록 해주고 화와 열을 내려주는 참외, 오이 등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실 수 있는 요리로는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이용하여 요리를 하면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음기를 보충하여 건망증을 없애주고 들뜨기 쉬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③ 느긋하고 행동이 느리며 고집이 세며 성취욕구가 강하고 비만한 경우가 많은 자녀라면 소화력과 흡수력이 매우 강하므로 무엇이든 잘 먹으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먹게 되어 살이 더욱 찌개 됩니다. 따라서 음식을 절제하고 적당한 운동과 목욕을 통해 혈액순환과 땀의 배설을 원활하게 하여 주면 머리의 순환도 잘되어 공부한 만큼의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식성이 좋아서 식욕대로 먹게 되면 비만이 될 뿐만 아니라 뇌의 순환에도 영향을 주므로 기억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몸의 열을 내리며 습과 담을 없애주는 녹차, 칡차가 좋고, 몸에 열이 없으면서 습이 많으면 율무차가 좋고, 잣, 호도가 영양 간식으로 좋습니다. 어머니가 해 주실 수 있는 요리는 쇠고기를 이용한 요리인데 쇠고기는 맛이 담백하면서 기운을 북돋워주므로 몸이 허약하거나 부종이 있거나 피곤할 때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④ 영웅심이 강하고 저돌적이며 오직 앞으로만 나가려고 하는 자녀라면 기가 머리 쪽으로 많이 모이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구토증세가 많거나 허리와 다리가 약한 증세로 인하여 고생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로는 허리를 튼튼하게 하여주고 위로 오르는 기운을 내려주는 오가피차, 기를 내려주는 솔잎차가 좋습니다. 요리는 담백한 붕어, 조개, 해삼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자녀의 공부에 대한 성취동기를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정의를 위해서 펼치도록 지도해주시면 사상의학적인 원리에 따라 건강이 더욱 증진되므로 항상 자녀의 인성교육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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