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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하우스칼럼_포스코와 탈모
2009.08.18 다움 2851
 
포스코와 탈모

여름철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 해수욕장으로 수영장으로 스파로 가족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단체로 분주히 움직인다. 그런데 이 더운 여름철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필수영양소 두 가지를 알아보자.
대부분의 탈모환자들은 불규칙한 식생활, 인스턴트식품 다용, 고도의 스트레스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로 많은 영양소 중 특히 철과 구리가 부족해져있다.
철과 구리가 탈모에 관여하는 대사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인체조직에 분포되어 있는 철분의 약 70%는 적혈구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 중에 존재하며, 나머지 30%는 간장· 비장 및 골수 등에 저장되어 있고, 근육 속에도 미량이지만 함유되어 있다. 체내 철분의 총량은 남자의 경우 1kg당 약 50mg이고, 성인여자의 경우 약 35mg이다. 철분은 적혈구의 주성분인 헤모글로빈의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철분은 폐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순환하면서 조직에 산소를 내려 공급하고 대신 이산화탄소를 받아 다시 폐로 돌아옴으로써 전 조직 세포의 신진대사를 유지한다.
철분은 근육의 색소인 미오글로빈의 구성요소이고, 미오글로빈은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마찬가지로 근육에 도달한 산소와 결합한 상태로 존재하다가, 당질· 지질 및 단백질의 산화시 필요한 산소를 제공하여 에너지를 발생하는 데 쓰이도록 한다.
철분 결핍시 나타는 증상으로는 빈혈· 탈모· 판단력 저하· 호흡 곤란· 손톱 연화· 피부 창백· 쉽게 피로· 변비· 혀의 통증· 성장장애· 다리를 계속해서 흔드는 버릇· 월경불순· 면역력 저하 등이다.
대부분의 동물과 식물에 있어 구리는 구성영양소인 동시에 필수영양소로서 정상 성인은 총 100~150g의 구리를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장· 심장· 머리카락과 뇌 등에 가장 높은 농도의 구리가 함유되어 있으며, 비장· 폐근육· 골격과 뇌하수체· 갑상선· 흉선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구리는 체내에서 철분이 헤모글로빈 합성에 이용되는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즉, 비활성 철분을 활성 철분으로 변화시켜 인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구리가 결핍되면 철분이 헤모글로빈 합성에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여 빈혈증세가 나타나는데, 이 경우에는 철분을 아무리 보충해 주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구리를 같이 보충해 주어야만 증세가 사라진다. 구리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네 가지 중요한 미네랄들 중 하나로, 혈관벽의 탄력성을 부여하는 작용, 신경막의 보호작용, 정상적인 면역력 유지작용, 상처치유 기능, 중추신경의 기능, 멜라닌 색소 형성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족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혈장농도의 감소, 철분 흡수 및 헤모글로빈 합성의 감소로 조혈작용의 장애, 빈혈, 면역력 저하, 조직노화, 피부염, 성장부진, 일반적인 허약증세, 탈모 등이 있다.
철과 구리는 포스코 뿐만아니라 우리 인체에도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인 것이다.
골고루 먹어서 여름철 손상된 모발을 보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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