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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칼럼_여성 탈모, 오장육부를 살펴라
2009.10.14 다움 2679
 
여성 탈모, 오장육부를 살펴라

여성을 처음 볼 때 첫째로 얼굴을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헤어스타일이다. 모발모양과 헤어스타일 특색에 따라 상대방에게 여러 가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처음에는 얼굴을 통해서 상대방을 기억하지만 간혹 이름을 잊어버려도 얼굴의 생김새는 잊지 않고 기억한다. 얼굴이 익혀진 다음에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저장이 된다. 어두운 곳에서 얼굴을 못 보지만 목소리는 구별이 가능하여 상대방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같이 지내는 사람들은 헤어스타일 변화에 따라 기분이 좋은가, 우울한가, 뭔가 변화하고 싶은가 등의 감정변화를 알 수 있다.
모발의 탄력이나 윤기는 몸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다. 모발은 모발의 문제가 아닌 오장육부의 건강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모발은 인체의 수분인 혈액으로 자라며 인체의 열기를 조절하고 머리와 뇌수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데 모발이 푸석하거나 윤기를 잃어가고 있다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윤기 있는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평화롭고 인체의 오장육부의 수분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다급한 일이 닥쳤을 때 남성은 인체의 구조가 건조하고 상체가 발달되어 순간적으로 도망을 가지만 여성은 본체가 습하고 엉덩이가 발달되어 순간적으로 털썩 주저앉는다. 그만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몸에 수분이 많아 탈모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요즈음 20∼30대 젊은 여성층 에서 탈모가 많이 생기는 것일까.
첫째 이유로 수면량 부족을 들 수 있다. 저녁 11시 이전에 자야 인체의 열기를 식혀주는 신장기능이 좋아져 피로가 금방 풀리고 피로한 세포가 바로 복구되는데 인체가 장기간 피로나 수면부족으로 열이 인체에 잠복되어 있으면 두피에 과도하게 열이 누적되어 모발이 건조해지고 탈모가 되기 시작한다.
둘째는 스트레스 누적이나 불규칙한 생활환경으로 몸에 열이 누적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루 24시간이라는 반경 속에서 생활하고 그 속에서 규칙적으로 일을 반복하도록 되어 있다. 가정생활, 취업, 직장, 이성교제, 결혼생활 등에서 자기도 모르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발생한다. 그러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육체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지고 두피의 혈액이 건조해진다. 그러면 모발이 손상을 받아 탈모가 되는 것이다.
셋째는 급격한 다이어트도 탈모를 야기시킨다. 다이어트로 한 달에 10kg이상 빼면 어느 날 머리숱이 한 웅큼씩 빠지기도 한다.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적당히 천천히 감량해야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여성 탈모는 대부분 정수리 부분에 생겨 두피가 훤히 보인다.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탈모는 인생 최대 스트레스다. 탈모가 되는 원인을 찾아 인체의 근본을 치료해야 하는데 모발이나 두피의 현상을 관리하는 제품만으로는 탈모치료가 되질 않는다. 탈모의 근본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비용, 시간,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생활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규칙적으로 바꾸어야 하고 식사도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면서 모발에 좋은 콩, 해조류, 야채류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여성 탈모는 인체에 조화가 깨져 생기는 병으로 우선 오장육부의 잘못된 곳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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